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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6】 나선정벌 전투 지역으로 이동 조선군 참전 현황 조선의 나선정벌 참전은 청군의 전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그동안 북벌을 위해 비밀리에 양성해 온 조선군의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묘·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기 위해 힘들여 양성한 군사력을 오히려 적국을 지원하는데 투입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함경도 북병영(北兵營)의 병마우후(兵馬虞候)인 변급(邊岌)을 출병부대 사령관으로 선임한 것이다. 오늘날 변급에 대해 전하는 기록은 매우 적다. 국왕 비서실인 승정원이 기록한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의하면 1628년(인조 6) 8월 17일 별시(別試) 무과 초시에 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변급은 다른 5명의 감독관과 함께 제2 고사장에 배치되어 무.. 2024. 3. 20.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5】 출병계획 수정 보완 함경도 북병영 병마우후 변급, 파병군 사령관에 선임 출병부대 사령관에 선임된 병마우후 변급이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군사들이 작전을 종료하고 무사히 개선하는 일이었다. 특히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청을 지원하기 위해 싸우다가 질병을 앓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조치하였는데, 그의 건의에 따라 군사 10〜15명당 사지마(私持馬) 1필씩을 보유하도록 허락하여 유사시에 서로 구제할 수 있도록 했다. 영장과 군관 2명·소통사(小通事) 2명·기수 4명에게도 사지전마(私持戰馬)를 지급해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역만리 타국에 출병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7명에게 복마(卜馬) 1필씩을 배정한 것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추가로 사마(私馬)를 끌고 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려 한 의도.. 2024. 3. 13.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4】 출병계획 수립과 부대편성 영의정 정태화가 추천한 함경도 북병영 병마우후(兵馬虞侯) 변급(邊岌)이 사령관으로 선임되었다. 한거원이 효종의 질문에 ‘북도의 수령이나 변장이 좋겠다’라고 대답한 대로 북도의 변장이 사령관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어 조정은 군무를 총괄하고 있던 비변사로 하여금 출병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15개 항목의〈함경북도포수영고탑입송절목(咸鏡北道砲手寧古塔入送節目)〉은 다음과 같은 요지로 작성되었다. 1.포수(砲手) 100명은 북도의 사격 우수자 중에서 최고 정예 요원을 엄선하고, 각각 자장목(資裝木, 현역에 나가는 정군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된 군보〈軍保〉가 부담하는 목면) 15필씩 지급한다. 2.화병(火兵) 20명은 북도 군사 중에서 선발하여 보내며, 각각 자장목 15필씩 지급한다. 3.영장(領將) 1명에게 자장목.. 2024. 3. 6.
검단산 초봄의 잔설(2024.3.4) 2024. 3. 5.
고교동창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국립춘천박물관 여행(2024.2.22) 2024. 2. 29.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3】 청의 출병 요청과 제1차 출병 준비 나선은 어떤 나라인가? 청나라 조정은 토벌군을 편성하면서 최신 화약 병기를 제압할 조선군 정예 조총수의 지원을 요청하는 사절을 긴급히 파견했다. 비변사(備邊司)는 청나라 역관(譯官) 한거원(韓巨源)이 청 세조의 칙서를 가지고 입국하고 있다는 사실을 1654(효종 5년) 1월 28일 국왕 효종에게 보고했다. 압록강 남안의 의주부(義州府) 부윤이 직속 상관인 평안도 관찰사(감사)에게 보고한 상황이다. 한편 한거원을 청에 귀화한 조선인으로 추정하는 주장도 있으나, 《승정원일기》인조 22년(1644) 4월 30일 기록에 친동생 한명철(韓明哲)이 평안도 창주(昌州)에서 80세를 바라보는 노모를 모시고 있다고 했으니 조선인이 분명해 보인다. 한거원이 조선에 입국하는 목적은 당시 평안 감사인 허적(許積)이 사절단을 ..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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