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이포3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14】 제2차 나선 정벌-헤이룽 강 전투 작전 지역 이동청나라에서 건조한 전선이 도착한 이튿날인 6월 3일부터 본격적인 출동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조선군은 40일 동안 먹을 수 있는 군량을 청군에게 빌려 보충했다. 출발 당시에 휴대한 3개월치 가운데 이미 1개월분을 소모한 상황이라 유사시에 대비하여 취한 조치였던 것이다. 1차 출병 때는 물론 2차 출병 이후로 처음 지원 받은 군량이었다. 그러나 무상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되로 빌린 군량을 말로 갚아야 하는 고충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작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실태를 점검하였는데 전투에 참가하기 곤란한 환자 등을 선별하여 귀국시켰다. 비에 젖은 화약을 말리다가 폭발 사고를 당해 화상을 입은 김우일과 피부병이 악화된 강응방을 귀국자로 분류했다. 그 밖에 적재량이 초과하여 승선할 수 없는 .. 2024. 7. 15.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3】 청의 출병 요청과 제1차 출병 준비 나선은 어떤 나라인가? 청나라 조정은 토벌군을 편성하면서 최신 화약 병기를 제압할 조선군 정예 조총수의 지원을 요청하는 사절을 긴급히 파견했다. 비변사(備邊司)는 청나라 역관(譯官) 한거원(韓巨源)이 청 세조의 칙서를 가지고 입국하고 있다는 사실을 1654(효종 5년) 1월 28일 국왕 효종에게 보고했다. 압록강 남안의 의주부(義州府) 부윤이 직속 상관인 평안도 관찰사(감사)에게 보고한 상황이다. 한편 한거원을 청에 귀화한 조선인으로 추정하는 주장도 있으나, 《승정원일기》인조 22년(1644) 4월 30일 기록에 친동생 한명철(韓明哲)이 평안도 창주(昌州)에서 80세를 바라보는 노모를 모시고 있다고 했으니 조선인이 분명해 보인다. 한거원이 조선에 입국하는 목적은 당시 평안 감사인 허적(許積)이 사절단을 .. 2024. 2. 28. 한국의 성곽 공방전 7-6. 淸軍의 남침과 남한산성 공방전(1636∼1637) 조선은 16세기 말 해양세력 일본의 침공을 받고 임진왜란(壬辰倭亂)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그로부터 30여 년도 채 지나지 않은 17세기 초반에 대륙세력 여진족(女眞族)의 대대적 침공을 받았다. 정묘호란(丁卯胡亂)으로 불리는 첫 번째 침공은 1627년으로 국호를 ‘후금(後金)’이라고 부르던 시기며, 1636년의 두 번째 침공인 병자호란(丙子胡亂)은 국호를 ‘대청(大淸)’으로 바꾼 직후다. 이 병자호란 때 조선 국왕 인조(仁祖)와 조정 중신들이 남한산성(南漢山城)에 입성하여 최후의 수성전을 전개한 것이다. 후금은 1616년 건주여진(建州女眞)의 추장 누르하치(奴兒哈赤)가 세운 국가다. 앞서 명은 후금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정벌전쟁을 단행하였고, 조선에 지원군 파병을 요청해 왔다. 당시 국왕 광해군(光海君).. 2024. 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