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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 강2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6】 나선정벌 전투 지역으로 이동 조선군 참전 현황 조선의 나선정벌 참전은 청군의 전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그동안 북벌을 위해 비밀리에 양성해 온 조선군의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묘·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기 위해 힘들여 양성한 군사력을 오히려 적국을 지원하는데 투입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함경도 북병영(北兵營)의 병마우후(兵馬虞候)인 변급(邊岌)을 출병부대 사령관으로 선임한 것이다. 오늘날 변급에 대해 전하는 기록은 매우 적다. 국왕 비서실인 승정원이 기록한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의하면 1628년(인조 6) 8월 17일 별시(別試) 무과 초시에 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변급은 다른 5명의 감독관과 함께 제2 고사장에 배치되어 무.. 2024. 3. 20.
17세기 조선 육군, 나선(러시아) 정벌에 출병.【2】 청, 새로운 적 러시아와 조우 러시아의 동진정책과 헤이룽 강 탐사 제정러시아는 17세기부터 품질이 우수한 검은 담비·은여우·비버·족제비 등의 모피(毛皮)를 구하기 위해 시베리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선봉에 카자크(Kazak, Cossack) 집단을 내세웠다. 카자크는 본래 러시아 변경 지대에 살던 기병전사 집단의 호칭이었다. 그 중에는 지주나 관리의 탄압을 피해 변경지대에 숨어 살던 농민이나 범죄를 짓고 도망쳐 온 유랑민들도 포함되었다. 이들의 수렵과 어로, 그리고 약탈을 생업으로 삼았다. 카자크 집단은 배를 타고 아무르 강(헤이룽 강) 하구를 따라 내려왔다. 이 무렵 아무르 강 하구에서는 역시 배를 타고 내려온 조선 상인들과도 물물교환 형식으로 교역을 했다. 조선과 러시아의 비공식적인 최초의 만남일 것이다. 당시 조선 ..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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