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페롱 신부1 격동의 19세기 조선(16) - 오페르트의 남연군 묘소 도굴 사건 조선 조야의 서양세력에 대한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1868년 오페르트(E.J. Oppert) 일당이 남연군(南延君) 묘소를 도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사건은 1866년 병인사옥과도 연관되어 있었다. 병인사옥 때 조선에서 탈출한 프랑스 신부 페롱과 신자 최선일 등은 청국에서 독일 상인 오페르트를 만났다. 그에게 조선 사정을 들려주자 오페르트는 현 국왕의 조부인 남연군 묘소를 도굴하여 그 시신과 부장품을 담보로 잡아 통상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다. 그는 1866년 3월 영국 선적의 상선을 타고 상하이에서 출항하여 충청도 금전리 해상을 정찰하고 돌아갔다. 그리고 8월 해미현 조금진 근해에 출현했다가 11일 청국으로 되돌아갔다. 1866년 8월 6일 오페르트가 영국 선적의 엠페러호(Emp.. 2023. 5.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