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연군묘 도굴사건1 격동의 19세기 조선(21) - 조선의 서구 세력에 대한 인식 변화(2-1) 조선 조정은 프랑스 함대가 조선해역에서 빠져나간 직후인 1866년 11월 12일 도성 외곽지역에 배치했던 병력들을 복귀시키고, 계엄도 해제했다. 14일에는 강화유수부 복구 사업을 총괄할 심영 영조도감을 설치하기로 하고, 강화도 복구작업에 필요한 각종 물자와 경비·인력 등을 재정 담당 부서와 각 영문에서 전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해 주었다. 그리고 프랑스 함대의 불법침입과 조선의 정당방위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홍보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예컨대 부산의 왜관에 병인양요의 전후 과정을 자세히 기술한 문서를 비치하여 일본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천주교 근절대책을 강구하면서 외세의 침입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고조시켰다. 동래부와 의주부 등지에는 서양 물품의 유통을 금지시키고.. 2023. 6. 1. 이전 1 다음 반응형